고전 읽는 소극장, <산울림고전극장 2015>

문학과 연극의 만남 <산울림고전극장 2015>가 오는 1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 오른다.

‘소설, 연극으로 읽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산울림고전극장>은 소극장 산울림의 기획프로그램으로 2013년 1월에 첫 문을 열었고,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진단체들과 함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극단 청년단, 양손프로젝트,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극단 여행자와 함께한다.

첫 번째 작품으로 1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중심인 제임스 조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연출진과 디자이너로 구성된 스탭 프로덕션인 극단 청년단이 무대에 올린다. 두 번째 작품인 <모파상 단편선>은 3명의 배우와 1명의 연출로 구성된 양손프로젝트가 함께하며 기 드 모파상의 300여편에 달하는 단편소설을 공통된 주제로 묶어 무대화할 예정이다. 공연은 1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

2월 4일부터 2월 15일까지 공연하는 세 번째 작품 <페스트>는 알베르 까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05년 창단한 젊은 창작집단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이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정글북>(The Jungle Book)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로 한국적인 미를 기본으로 하는 극단 여행자가 이 작품을 통해 고전소설 그대로가 좋은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소극장 산울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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