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무대로 돌아오는 <아가사> 강필석·김재범·윤형렬·정원영·려욱 등 캐스팅 발표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11일 간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해,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아가사>가 오는 2월 대극장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데스트랩>의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하며 <댄싱 9>의 댄스 마스터 우현영 단장이 안무로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더욱 커진 무대만큼 더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지만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는 <시카고><고스트> 최정원과 <두 도시 이야기> 이혜경이 캐스팅됐다.

 <해를 품은 달><번지점프를 하다> 강필석과 <쓰릴 미><더 데빌> 김재범, <마리 앙투와네트><노트르담 드 파리> 윤형렬이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로이 역으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에는 <블랙메리포핀스> 박한근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레이몬드로 합류하며 <빈센트 반 고흐>의 주종혁(라이언)과 <라카지><구텐버그>의 정원영, 마지막으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하이스쿨 뮤지컬>로 뮤지컬배우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주니어 려욱이 캐스팅됐다.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 역에는 김형균과 황성현이,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박영필과 안두호가 참여하며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에는 추정화와 한세라가 초연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아치벌드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 낸시 역에는 소정화와 신예 박서하가,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이선근과 박종원이 캐스팅됐고,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역은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았다.

공연은 오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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