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녀, 이승주, 정운선 등 출연진 그대로 <유리동물원> 재공연

지난해 공연 당시 객석점유율 97%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테네시 윌리엄스 작, 연극 <유리동물원>이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 다시 오른다.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거 기억과 환상으로 도피하는 한 가족의 고독한 발버둥을 담은 이 작품은 194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태숙이 연출을 맡으며, 어머니 아만다 역에 김성녀, 아들 톰 역에 이승주, 딸 로라 역에 정운선, 짐 역에 심완준 등 호연을 펼쳤던 배우들이 다시 앙상블을 맞출 예정이다.

2월 28일 공연 직후엔 출연배우들과 함께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3월 2일 공연 전 오후 7시에는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해 이 공연의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한 강태경의 15분 강의도 들을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명동예술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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