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무용단, 내달 초 LG아트센터에서 신작 공연 선보인다

‘한국 무용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LDP(Laboratory Dance Project)무용단이 LG아트센터와 만난다. LDP무용단은 내달 초 두 편의 신작 공연을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출신을 주축으로 창단된 LDP무용단은 이용우, 김영진, 김성훈, 김판선, 차진엽, 이인수 등 탁월한 실력을 지닌 무용수들을 중심으로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현대 무용의 중심에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류진욱, 안남근, 윤나라 등 여러 단원들이 <댄싱9>에 출연해 큰 활약을 펼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4월 4~5일 양일간 총3회 펼쳐지는 LDP무용단의 공연은 <12MHz>와 < Graying>등 두 편의 신작으로 꾸며진다. <12MHz>는 LDP무용단 단원이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 무용 단체 중 하나인 엠마뉴엘 갓(Emanuel Gat) 컴퍼니에서 5년째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판선이 안무를 맡은 공연으로, ‘소리, 파장, 진동’을 테마로 한다. <댄싱9> 시즌1에 출연했던 류진욱, 이선태와 시즌2에 출연했던 임샛별, 안남근 등 12명의 무용수가 무대에 올라 신체의 여러 감각과 감정, 소리를 표현한다.

LDP무용단의 최고 히트작 < No Comment>의 안무가 신창호가 새롭게 선보이는 < Graying>은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라는 철학적인 내용을 담았다. 신창호 안무가는 “늙는다는 것은 새로운 생성을 위한 소멸이며, 사라지는 것은 새로운 것으로 거듭나기 위한 순환”이라는 생각을 영상스크린을 활용한 무대 위에서 안남근, 윤나라 등 8명의 무용수들과 함께 < No Comment> 못지 않은 뜨거운 에너지로 펼쳐낼 계획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LG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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