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유린타운> 김승대, 정욱진, 아이비 등 캐스팅

뮤지컬 <유린타운>이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원작자인 그레그 커티스가 1995년 유럽여행을 하던 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린타운>은 오줌마을이라는 뜻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에서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독점적 기업과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2001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유린타운>은 2002년 토니워어드에서 연출상, 극본상, 작곡사 등 주요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한국에는 2002년 초연되어 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2003년과  2005년에 재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성기윤, 이경미 등 초연멤버와 함께 김승대, 정욱진, 아이비 등 새로운 배우들이 참여한다.

호프 클로드웰 역에는 <시카고> <고스트>의 아이비, 바비 스토롱 역에는 <그날들> 김승대와 <원스> <쓰릴 미>의 신예 정욱진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페니와이즈 역에는 최근 <아가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원, 악덕기업주 콜드웰. B클로드웰 역에는 성기윤이 캐스팅됐다. 리틀 베키 투 슈즈 역에는 이경미, 순경 록스탁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김대종, 바렐 순경 역에는 이동근이 참여한다. 이들 외에도 정수한, 김윤지, 서만석, 차정현, 김가희, 이정수, 이수영 등 10년 차 이상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유린타운>은 신예 연출가 이재은의 입봉작이며, 김문정 음악감독이 피아노 컨덕터(지휘와 피아노를 동시에 연주하는 밴드의 리더)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은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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