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노을, 연극 ‘보이첵’으로 컴백

극단 노을이 올해 2월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연극 ‘보이첵’으로 8월 다시 돌아온다.

 

연극 ‘보이첵’은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작품은 연상의 내연녀를 살해한 뒤 사형당한 실존 인물을 담는다. 연극 ‘보이첵’은 단순한 치정살인을 넘어 자신보다 약한 자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인간사회의 원초적 부조리와 폭력성, 인간의 나약함을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세곤이 연출을 맡는다. 그는 다섯 명의 배우만 출연하도록 작품을 재구성했다. 주제를 부각하기 위해서는 가난, 착취, 상실, 폭력, 파멸이라는 다섯 단계를 설정했다. 절제된 대사와 움직임, 청각적?시각적 효과를 더해 작품에 설득력을 더했다. 배우로는 박우열, 이신영, 신동선, 한설, 유일한 등이 함께한다.

 

연극 ‘보이첵’은 8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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