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베니스의 상인’…연극 ‘제물포별곡’
작성일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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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제물포별곡’이 8월 4일부터 8월 9일까지 도곡2문화센터 오유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셰익스피어 원작을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연극은 옛 조선 거상들의 도시 제물포를 배경으로 우정과 사랑을 그리면서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다룬다. 연극은 살 반근을 두고 벌이는 일제시대 조선의 악덕 고리대금 업자와의 싸움, 운명적 사랑이야기가 더해진다. 이번 공연에는 원작의 주제를 살리면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장애인 문화예술협업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작품에는 2개의 장애인 극단과 1개의 비장애인 극단이 협업했다. 극단 애인, 극단 휠, 극단 산이 연극 ‘제물포별곡’에 함께한다.
연극 ‘제물포별곡’은 극본 및 연출이 강제권이 함께한다. 강제권은 그간 ‘콜라소녀’, ‘흐르지 않는 시간’ 등을 연출했다. 배우로는 호종민, 임주용, 이경선, 백우람, 송정아, 박찬용 등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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