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긴 스누피가 늙지 않는 이유는

'스누피 인 러브' 스누피 탄생 65주년 기념 특별전 원작자 스케치·스타 조각작품 선보여 10월4일까지 에비뉴엘 아트홀·롯데갤러리 본점 번갈아
찰스 M 슐츠의 신문연재만화 ‘더 피너츠’의 캐릭터들. 주인공인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는 한때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였다(사진=롯데갤러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찰리 브라운과 애완견 스누피, 친구 라이너스 등. 미국만화 ‘더 피너츠’의 캐릭터들이 한국을 찾았다. 스누피 탄생 65주년 기념 특별전인 ‘스누피 인 러브’를 통해서다.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더 피너츠’는 특히 검은색 귀를 늘어뜨리고 때로는 사람보다 더 똑똑한 말을 하는 비글종 강아지 스누피 캐릭터로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미국 만화가 찰스 M 슐츠(1922~2000)가 1950년 뉴욕의 뉴스 중개업체인 ‘유나이티드 피처 신디케이트’에 네 컷짜리 만화를 공급하면서 ‘더 피너츠’의 역사는 시작됐다. 찰리 브라운과 주변 캐릭터들은 평범한 미국인의 일상을 소박하지만 위트있게 담아내며 엄청난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스누피는 강아지임에도 불구하고 찰리 브라운과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거나 혹은 해결책을 넌지시 제시해주는 ‘멘토’. 덕분에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 캐릭터로 미키 마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피너츠’의 인기는 높아졌고 2000년에 이르러서는 75개국 2600여개의 신문에 40가지 언어로 실려 하루에도 수억명의 독자를 만났다. 슐츠는 죽기 전까지도 ‘더 피너츠’를 그렸으며 평생 1만 7897편의 신문연재만화를 남겼다.

이번 한국전시는 미국 슐츠박물관의 오리지널 소장품으로 구성한 ‘인사이드 피너츠’와 ‘하트브레이크 인 피너츠’를 비롯해 ‘기빙 마이 하트 투 스누피’ 등 3가지로 구성했다. 장소도 한곳만이 아니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과 서올 중구 소공동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오는 10월 4일까지 번갈아가며 열린다.

‘인사이드 피너츠’는 원작자인 슐츠의 삶을 통해 ‘더 피너츠’ 탄생의 신화를 살필 수 있게 했다. 슐츠의 드로잉과 스케치 등을 볼 수 있다. ‘하트브레이크 인 피너츠’는 ‘더 피너츠’의 연재만화 중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만 모아 원화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보여준다. ‘기빙 마이 하트 투 스누피’는 국내 홍경택·이동재·이재삼 작가 등과 가수 나얼, 걸그룹 레인보우의 재경 등 65명이 참여한 스누피 조각전이다. 스누피가 두 손으로 들고 있는 하트이미지를 각자의 개성대로 만들어 내놨다.

전시를 준비한 권윤경 롯데백화점 아트디렉터는 “단순히 신문연재만화에서 벗어나 패션아이콘과 예술작품 등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스누피 캐릭터의 원천적인 힘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전시를 꾸렸다”고 말했다.

조각 ‘청자상감우드스톡무늬 하트를 든 스누피’. 걸그룹 레인보우의 재경이 ‘기빙 마이 하트 투 스누피’ 전에 출품했다(사진=롯데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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