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노을의 '보이첵' 앙코르

10주년 기념 연극 8월 19~30일 노을 소극장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노을의 창단 10주년 기념 연극 ‘보이첵’이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노을 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작품은 독일의 극작가 게오르그 뷔히너가 쓴 동명의 미완성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뷔히너는 1821년 6월 실제 이발사 요한 크리스찬 보이첵이 단도로 자신의 부인을 살해하게 된 사건을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했다. 보이첵을 정신착란에 이르게 한 원인과 그 속에 담긴 계급적 사회 구조를 전한다.

군인 보이첵은 돈을 벌기 위해 박사의 임상실험에 참여한다. 완두콩만 먹는 실험 아래 그의 신체와 정신은 무기력하고 예민하게 변해간다. 어느 날 그의 유일한 사랑이었던 아내 마리가 장교와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되고 보이첵은 그를 살해하고 연못에 몸을 던진다.

오세곤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인수, 박우열, 신동선, 한설, 유일한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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