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 살았던 무용가 ‘최승희’, 연극으로 만나

극단 까치동의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무용가 ‘최승희’의 삶을 극화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배우 김경민의 모노드라마로 꾸며진다. 배우 김경민은 연기, 무용, 인형극을 소화하며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용가 ‘최승희’는 우리나라 최초로 서구식 기법의 춤을 창작한 인물이다. 그녀는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 전통 무용을 익혀 자신의 창작 무용에 응용했다. 칼춤, 부채춤, 승무 등을 현대화하는데 성공해 ‘조선 무용계의 전설’이라고 불린다. 그녀는 1936년부터 4년간 유럽, 미국, 중남미 지역에서도 활동했다.

 

배우 김경민은 이번 연극에서 연기, 춤, 인형조정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배우 김경민은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지금, 이별할 때’, ‘인물실록 봉달수’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그녀는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과 전북대학교 음악과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백제예술대학교 뮤지컬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공연 관계자는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현시대의 문화 예술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하게 할 것이다. 또한 꿈을 쫒기보다는 환경에 맞춰 수동적이 되어져가는 현대인들에게 커다란 울림과 교훈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9월 4일부터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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