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뮤지컬컴퍼니, <마타하리> 등 2016년 라인업 공개

올해 <팬텀> <엘리자벳>을 선보인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016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016년 <레베카>를 시작으로 <마타하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을 차례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2016년 첫 포문을 여는 <레베카>는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던 작품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와 강렬한 선율의 음악,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화려한 세트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EMK뮤지컬컴퍼니가 세계 무대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창작뮤지컬 <마타하리>가 내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된다.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타하리 역에는 일찍이 옥주현이 낙점된 상태이다.

2016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모차르트!>는 2002년 일본 <모차르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 및 가사 변역을 맡았던 코이케 슈이치로가 연출을 맡았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캐릭터를 구체화해 모차르트의 내적 갈등을 표현했던 그이기에 어떤 작품으로 재탄생할지 이목을 끈다.

2016년 11월에는 <몬테크리스토>가 3년 만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몬테크리스토>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1845년 소설인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사랑과 음모, 복수와 용서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0년 초연에 이어 2011년, 2013년 공연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2015년 화제작이었던 <팬텀>이 2016년 11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배우, 소프라노, 발레리나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있던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다. 같은 소설을 바탕으로 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는 달리 팬텀의 유년기 시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내 차별화를 두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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