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 초특급 게스트와 시즌2 개막

지난해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을 개최해 여성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박경림이 오는 10월 토크콘서트 두 번째 시즌을 연다. 애초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총 5회차의 공연을 준비했던 박경림은 관객들의 성원에 부응해 10일 낮 공연을 한 회 더 추가했다. 1998년 라디오방송으로 데뷔해 일찍이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잡은 박경림의 유쾌한 무대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박경림이 여는 ‘여성 맞춤형’ 콘서트
김제동의 <노브레이크>, 김미경의 <톡앤쇼> 등의 토크콘서트가 인기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박경림은 아직 ‘토크콘서트’라는 말도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던 1999년 처음으로 토크와 콘서트의 결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가진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박경림은 ‘가수들만 콘서트 하라는 법이 있나’ 하는 생각으로 당차게 토크 콘서트를 기획했고,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이소라 등 쟁쟁한 스타들을 무대로 불러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로부터 15년이 흘러 다시 열린 박경림의 토크콘서트 <여자의 사생활>은 아내, 엄마, 며느리로 살아가며 자신을 잊고 살아온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결혼과 출산으로 한때 침체기를 겪었던 박경림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여성으로서의 고충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스트레스를 풀어주자는 취지로 공연을 준비했고, 지난해 가을 열린 첫 번째 시즌은 총 5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결혼생활과 육아, 시집살이에 대한 솔직 화끈한 한 판 수다와 노래, 관객들까지 함께한 ‘떼창’ 등이 여성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속 시원히 날려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잘 나가는 여자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여자의 사생활 시즌2>는 집을 나가서 잘 놀고 싶은, 또는 사회적으로 계속 ‘잘 나가고’ 싶은 여자들의 꿈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자리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남편들이 집 나간 아내를 찾기 위해 탐정 박경림에게 수사를 의뢰한다는 콘셉트로 짜였으며, 이야기뿐 아니라 춤, 노래가 어울린 무대로 구성됐다.

오직 여성만을 위한 공연이라는 당초 취지와 어울리는 몇몇 배려도 눈에 띈다. 1~2회차 공연은 평일 낮 시간으로 편성됐고, 모든 관객들에게는 집을 나갈 때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이 든 파우치와 에너지를 충전해줄 만한 간식도 제공된다.


정우성, 조인성 뒤이을 톱스타 게스트는 누구?
여심을 사로잡을 게스트들의 출연도 이번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지난해에는 정우성, 옥택연, 장혁, 신승훈, 인피니티, 조인성 등이 노개런티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낸 바 있다. 올해 무대에 오를 게스트 역시 깜짝 놀랄만한 톱스타들이라고. 사전에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장 만나고 싶은 스타를 설문조사했다는 박경림은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섭외력을 또 한 번 자랑할 예정이다.

박경림은 이번 토크콘서트의 수익금 또한 여성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자의 사생활 시즌2>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개최된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코엔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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