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뮤지컬…'상자 속 흡혈귀'가 왔다 외

'상자 속 흡혈귀'…12월 3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 '드립걸즈'…11월 1일까지 CGV신한카드아트홀 '맨오브라만차'…11월 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상자 속 흡혈귀’(사진=네버더레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녹록지 않은 현실의 고충을 ‘뱀파이어’ 가족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풀어낸 ‘상자 속 흡혈귀’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개그우먼들의 적나라한 ‘색드립’을 즐길 수 있는 ‘드립걸즈’와 조승우·류정한의 열연으로 인기몰이 중인 ‘맨 오브라만차’는 폐막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다.

△뮤지컬 ‘상자 속 흡혈귀’(12월 3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

신춘문예 희곡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김나정 작가의 작품을 무대로 옮긴 창작 뮤지컬. 불멸의 존재이자 루마니아의 로열 패밀리였던 뱀파이어 가족이 생계를 위해 한국의 어느 유원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사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유쾌하게 풀어냈다. 배우 김도빈, 문혜원, 진아라, 이지호 등이 출연한다.

코믹컬‘ 드립걸즈’(사진=CJ E&M).
△코믹컬 ‘드립걸즈’(11월 1일까지 영등포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

2012년 초연 당시 최고의 개그우먼인 안영미, 강유미, 정경미, 김경아가 각각 ‘코미디빅리그’와 ‘개그콘서트’의 대표주자로 참여하며 전회 매진의 기록을 세운 작품. 지난 3년간 안영미, 이국주, 장도연 등의 개그우먼들이 참신한 웃음을 선사했고 시즌 내내 90%에 육박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무대에는 코미디빅리그와 개그콘서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아우르는 12명의 개그우먼이 총출동한다. 드립여왕들의 화려한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는 골드팀(안영미, 박나래, 김미려, 최정화)과 시즌3의 히로인들이 이끄는 블루팀(맹승지, 홍윤화, 홍현희, 이은형), 드립대전으로 출사표를 던진 레드팀(허안나, 김영희, 안소미, 박소라)의 세 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사진=오디뮤지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11월 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세르반테스의 명작소설 ‘돈키호테’를 극중극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신성 모독죄로 감옥으로 끌려온 세르반테스가 그곳에서 만난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하며 잊고 살았던 꿈과 희망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다. 1965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40여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국내서는 2005년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초연 후 조승우·정성화 등 톱스타 배우들이 열연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배우 류정한, 조승우, 전미도, 린아, 정상훈, 김호영, 황만익 등이 10주년 기념 무대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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