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삽입 '아빠의 청춘' 오기택, 고령에도 중풍 극복 '의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된 ‘아빠의 청춘’의 가수 오기택(76)이 재기를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기택은 입원 중인 서울 동서한방병원에서 재활에 매달리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오기택은 2013년 8월 흡인성 폐렴에 걸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2개월여 입원치료를 받은 후 과거 걸렸던 중풍 증세가 악화돼 요양병원을 찾다가 같은 해 11월 동서한방병원 박상동 원장 겸 이사장이 치료 및 요양을 제안해 이 병원에 왔다.

지난 9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할 때만 해도 거동은 물론 말 한마디를 하는 것도 힘겨워했던 오기택은 그 사이 건강이 더욱 호전됐다. 말하는 게 더욱 명확해졌고 목소리에 힘이 느껴졌다. 오기택을 돌보는 요양사 권남희 씨는 “아직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노래를 어느 정도 부르실 수 있게 됐다. 거동이 불편해도 혼자서 조금씩 걸어다닐 수 있으신 상태”라고 전했다.

‘응답하라 1988’은 1980년대 인기를 끈 노래들을 다시금 주목받게 하고 있다. 지난 13회 방송 중에는 ‘아빠의 청춘’이 흘러나왔다. ‘아빠의 청춘’이 정식 OST로 삽입된 게 아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오기택에게는 재기에 더욱 의욕을 갖는 계기도 된 듯했다. 오기택은 “‘가요무대’ 등에서 아직도 내 노래가 많이 나오지만 젊은 사람들도 많이 보는 드라마를 통해 다시 알려졌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퇴원도 생각하고 있다. 따뜻한 계절이 되면 퇴원을 하고 싶다. 연락이 온다면 방송 출연도 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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