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新개념 그룹 NCT, 유연함으로 전 세계 접수할까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 신 개념 아이돌을 선보인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 ‘SM타운: 뉴 컬쳐 테크놀로지 2016’에서 새 보이그룹 NCT를 소개했다. ‘Neo Culture Technology’(네오 컬쳐 테크놀로지)의 약자로 개방성과 확장성을 주요 포인트로 내세웠다.

가장 큰 특징은 멤버 수의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최소 40여 명로 구성되며 그 이상 확장도 이뤄질 수 있다.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중심으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하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하다.

SM은 앞서 슈퍼주니어, 엑소 등을 통해 다채로운 유닛 활동을 선보였다. NCT는 이를 뛰어넘는 실험적인 기획으로,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점이다.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이 이와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점이 NCT의 특징이다.

NCT의 첫 유닛은 올 봄 데뷔한다. 상반기 서울, 도쿄에서 활동한다. 하반기 내 중국어권 도시들에서 활동할 팀이 공개된다. 이밖에도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전 세계 각 지역을 바탕으로 한 팀들이 준비 중이다. 이들은 특정 곡을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해 발표하기도 하고, 현지 음악 시장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를 소화할 수도 있다.

이날 ‘문화 기술(Culture technology)’를 강조한 이 총괄 프로듀서는 “올해가 한류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한류 상품 수출이 1단계라면, 현지와의 합작이 2단계, 현지에 문화 기술 이전이 마지막 3단계”라며 “이런 배경 하에 NCT가 진정한 한류 현지화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총괄 프로듀서는 신규 프로젝트 5개를 함께 발표했다. 매주 특정 요일에 발표되는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구축, EDM 레이블 론칭 및 페스티벌 개최, 글로벌 팬들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모바일을 통한 신인 프로듀싱 어플리케이션, 유명 인사가 참여하는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홀로그램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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