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곤 걸 유승옥, 대학로 무대 선다

‘옥타곤 걸’로 알려진 방송인 유승옥이 연극 배우로 데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옥은 지난해 12월 연극 <연애의 정석>에 뮤지컬 배우 공양미 역으로 합류해 연극무대에 서고 있다. 2015년 이종격투기대회 UFC에서 옥타곤 걸로 등장해 이름을 알린 유승옥은 건강한 몸매로 주목받으며 방송활동을 이어왔다. 유승옥은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이룰 수 없었다며 무대에 설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배우 데뷔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 함께 호흡하는 지금 이 순간들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즐거워요. 앞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매 회마다 최선을 다 할 겁니다.” 로맨틱 코미디 연극 <연애의 정석>은 뮤지컬 스타 공양미가 스캔들에 휘말려 한 순간에 추락한 후 모태 솔로남 정주호와 만나 사랑을 키워가는 내용이다. 제작사 측은 유승옥이 캐스팅에 합류하면서 이 연극을 찾는 관객 수도 부쩍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일주일동안 400석 전석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승옥, 김사희, 맹세창, 백성현 등이 출연하는 <연애의 정석>은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오픈런 중이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제이씨홀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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