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환도열차' 2년만에 귀환…60년 세월 건너뛰다

3월22일~4월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장우재 연출 특유의 '울림'과 '순정' 파괴 김정민·윤상화·이주원 등 총 20명 배우 출연
연극 ‘환도열차’(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환도열차’가 3월 22일부터 4월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2014년 초연 이후 2년만이다.

‘환도열차’는 2014년 유망 연출가의 새 작품을 소개하는 예술의전당 자체기획 프로그램 ‘SAC CUBE X PREMIERE’를 통해 선보였다. 초연 당시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줄거리와 영화와 같은 미장센으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1953년 피난민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한 환도열차가 6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014년에 불시착한다는 설정이다. 세월을 건너뛴 한 여인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한국사회의 모순과 갈등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연출을 맡은 장우재는 작가 특유의 특징인 ‘정서적 울림’과 ‘순정’(純情)이 역사적 사실과 만나 어떻게 파괴되고 변형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주인공 지순을 통해 ‘진정으로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것이 과연 지금의 모습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초연 당시 총 3시간의 러닝타임에서 2시간 30분으로 줄였다. 희극적 내용을 부각시켜 극적 대비감을 더했으며, 작품 본질의 메시지를 더욱 명료하고 섬세하게 드러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햇빛샤워’의 배우 김정민, ‘나무 위의 군대’의 윤상화, 이주원 등 20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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