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종시즌 첫 출발…칸타타 '한강' 부른다

서울시합창단 제142회 정기연주회 임준희 작·탁계석 대본, 200명 출연 "한강 얽힌 우리의 삶 이야기하다" 국악·양악 하모니·다음달 3일 무대
창작칸타타 ‘한강’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얼마나 먼 그리움이기에 푸른 산맥 뿌리치고 달려왔나 북한강은 그렇게 달려왔나 얼마나 깊은 그리움이기에 거친 수풀 헤치고 흘러왔나 남한강은 그렇게 흘러왔나’(두물머리 사랑 中).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제 142회 정기연주회 칸타타 ‘한강’을 오는 3월 3일 세종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6년 세종문화회관이 처음 추진하는 시즌제 ‘2016 세종시즌’의 첫 작품으로 서울을 소재로 한 창작 합창곡으로 포문을 연다.

칸타타 ‘한강’은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작곡하고 탁계석 음악평론가가 대본을 쓴 대규모 편성의 창작 칸타타이다. 지난 2011년에 초연한 곡이다. 이후 5년 만인 올해 서울시합창단이 세종 대극장에 올린다.

김명엽 서울시합창단장이 지휘하고 서울시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노래하며 군포 프라임필하모닉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등 20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우리민족의 대 서사시를 웅장한 음악으로 들려준다. 또한 소프라노 박미혜, 알토 이아경, 테너 이원준, 바리톤 최진학, 정가 안정아, 판소리 안이호가 협연해 동서양의 조화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입장권은 1만~5만원이다.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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