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펼쳐지는 봄날의 어쿠스틱 페스티벌

대학로 어쿠스틱 페스티벌, 오는 27일까지 개최
(사진=대학로 어쿠스틱 페스티벌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2030세대에는 편안한 매력을, 4050세대에는 추억을 선사할 어쿠스틱 공연이 3월 한 달간 대학로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올해로 첫 회를 맞은 ‘대학로 어쿠스틱 페스티벌’이 오는 27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펼쳐진다.

‘어울림’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과거 뮤지션들에게 대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던 대학로가 연극인의 거리로 변화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기획됐다.

80~90년도만 하더라도 대학로 곳곳에서 아티스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울려퍼졌지만, 현재의 대학로는 연극·뮤지컬 등의 공연이 중심이 된 까닭에 뮤지션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

이에 공연 기획자는 “곳곳에 숨어 있던 보석 같은 뮤지션들의 순수한 울림을 다시 한 번 듣고 싶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의도를 밝히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찰리정 어쿠스틱 프로젝트의 공연으로 화려한 첫 막을 연 ‘대학로 어쿠스틱 페스티벌’은 포크와 재즈, 블루스, 국악, 월드뮤직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총 43팀의 어쿠스틱 뮤지션들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 중 16팀은 ‘위대할 애송이’라는 부제를 통해 하나의 섹션을 이뤄 무대를 꾸미며,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인 오는 27일의 경우 故 김광석 20주기를 기리는 트리뷰트 콘서트를 통해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공연을 펼쳤던 찰리정은 “페스티벌의 첫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티스트 분들은 마지막 공연까지 파이팅하시길 바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공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인재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광주 월드 뮤직 페스티벌 총감독 역시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로에서 펼쳐지는 첫 어쿠스틱 음악 축제가 아닐까 싶다”며 “참가한 모든 뮤지션과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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