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네 번째 음반…'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두 개의 로망스' 오는 23일 경기필하모닉과 협연 예정 5월 29일 LG아트센터 독주회 예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4번째 음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2개의 로망스’ 앨범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29)이 베토벤으로 돌아온다. 10일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4번째 음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2개의 로망스’를 16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은 2009년 유니버설뮤직과 전속 계약을 맺은 후 도이체 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모차르트 소나타 앨범 ‘모차르티아나’(2009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2011년),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한 ‘슈베르트 포 투’(2015년)에 이어 네 번째 음반이다.

김수연(사진=아트앤아티스트).
베토벤이 작곡한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61’은 멘델스존, 브람스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린다. 다른 협주곡과 달리 교향악적인 특징이 강해 바이올리니스트의 깊은 음악성을 요구하는 난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니버설뮤직 측은 “이 곡은 바이올리니스트의 능력을 판단하는 시금석이 된 작품”이라며 “ 세계 거장들이 반드시 연주하는 필수 레퍼토리다. 1926년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역사적인 첫 번째 음반을 제작한 이후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간헐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 음반에서는 김수연의 맑고 정교하면서도 밀도가 높은 바이올린 음색을 들을 수 있다.

독일 중서부의 소도시 뮌스터에서 태어난 김수연은 9살 때 뮌스터 음대에 예비학생으로 들어갔고, 17살 때 정식으로 입학했다. 2008년 뮌스터 음대 대학원 졸업, 2010년 뮌헨 음대에서 아나 추마첸코 교수를 사사했으며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일찍이 천재성을 보였다.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9년 퀸엘리자벳 국제 콩쿠르에서 4위 입상했다.

한편 김수연은 오는 23일 경기필하모닉과 협연, 5월 29일 LG아트센터 바이올린 독주회를 열 예정이다. 2015년부터 니폰 뮤직 파운데이션 후원으로 1702년 산 스트라디바리우스 ‘Lord Newlands’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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