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들> 연장 공연…김종구·정욱진·송유택 등 합류

당초 4월 10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해 두 달간 연장 공연을 펼친다. 김종구, 정욱진, 송유택 등의 인기배우들과 개그우먼 김미려 등이 합류한다.

<난쟁이들>은 동화 속 왕자와 공주들의 이야기를 현대의 남녀관계와 결혼풍속 속에서 재해석해 재치 있게 그려낸 창작뮤지컬로,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 수상 후 지난해 첫 공식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월 말 개막한 두 번째 공연에서는 정동화, 조형균, 최호중 등이 활약 중이다.

4월 12일부터 이어지는 연장공연에서는 <로기수>의 김종구와 <오케피>의 정욱진,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송유택이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을 꿈꾸는 난쟁이 찰리로 분한다. 백설공주를 사랑하는 난쟁이 빅 역에는 <공동경비구역 JSA>의 강정우가 추가 캐스팅됐다.

왕자에게 배신당한 후 자신을 자책하며 살아가는 인어공주는 개그우먼 김미려가, 당당하게 남자를 밝히는 백설공주는 <지구멸망 30일전>의 하현지가 연기한다. 이와 함께 <모범생들>의 양승리와 <유도소년>의 박정민, <엘리자벳>의 우지원이 각기 왕자 1, 2, 3으로 분해 무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재 공연 중인 배우들 중에서는 원종환, 유연, 최유하, 전역산, 신의정이 연장 공연에 출연한다. 연장 공연은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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