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김도빈·지현준 출연…연극 '지구를 지켜라'

2003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 '외계인'으로부터 '지구' 구하기 해학과 웃음…1차 포스터 공개 내달 9일 아트원씨어터 1관 무대
연극 ‘지구를 지켜라’의 원작인 동명 영화 포스터와 연극 포스터(사진=네이버 영화·PAGE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1차 포스터를 공개한 데 이어 새로운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지난 주 남자가수 그룹 샤이니 멤버 키(Key)가 연극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첫 연극 무대 데뷔를 알린 가운데 강만식 역으로 배우 김도빈이 합류한다.

원작인 동명의 영화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병구와 병구에게 외계인으로 지목되어 납치된 강만식, 병구의 조력자인 순이, 병구와 순이를 쫓는 추형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블랙코미디물이다. 2003년 개봉한 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2개부문, 대종상 3개부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개부문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석권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샤이니의 키(key)를 비롯해 지현준, 강필석, 육현욱, 이율, 정원영, 함연지, 김윤지 등 공연계 내로라는 스타들부터 신인 배우까지 앞다퉈 출연한다. 지현준, 강필석과 함께 강만식 역에 합류할 배우 김도빈은 뮤지컬 ‘쓰릴미’ ‘비스티보이즈’ 등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다. ‘신과함께’ ‘잃어버린얼굴’ ‘윤동주, 달을 쏘다’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서울예술단의 간판배우로 자리잡았다.

김도빈은 “오랜만에 서는 연극무대에 대한 설렘이 크다. 이번에 맡은 강만식이라는 배역이 영화에서 보여진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세 명의 각기 다른 강만식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멋진 모습 기대 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명 범우주적코믹납치극 ‘지구를 지켜라’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4월 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막을 올린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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