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오종혁 출연…연극 '킬 미 나우' 17일 티켓오픈

주요메시지 담은 티저 포스터도 공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 신작 5월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개막
연극 ‘킬 미 나우’에 출연을 확정한 배수빈(왼쪽)과 오종혁(사진=연극열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가 17일 티켓예매 돌입을 앞두고 작품 주요 메시지를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킬 미 나우’는 극단 연극열전의 6번째 시즌 두 번째 작품이다.

공개한 티저 포스터를 보면 극 중 아버지의 대사이면서 작품 지향점을 드러내는 두 대사 “나한텐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어. 나한테 나는 없어”와 “태어나는 모든 아이는 완벽한 존재다”를 교차 배열해 작품의 주요 모티프와 상징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첫 티켓오픈은 이날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5월 1일부터 8일까지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작품은 캐나다의 유명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의 최신작이다. 선천성 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어른이 되고 싶은 17세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아들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그린다. ‘조이’의 성장과 독립 문제로 갈등하는 두 사람과 주변인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삶을 향한 인간의 의지와 인간다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 출연해 장애로 인한 신체적, 언어적 제약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도 날카로운 심리변화를 표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02-766-6007.

(사진=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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