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뮤지컬 '아마데우스' 객석점유율 90%…순항중

뮤지컬·발레·오페라 '종합 3종 세트' 총 13억원 투자 의상·亞투어 첫 무대 내달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발레·오페라 종합선물 3종 세트를 본 느낌이다.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내한 공연 중인 뮤지컬 ‘아마데우스’가 섬세한 넘버와 총 13억 원이 투자된 화려한 의상, 발레와 아크로배틱의 조화 등의 볼거리로 순항하고 있다.

21일 공연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마데우스’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객석 점유율을 90% 이상 차지하며 관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인 만큼 현지 배우나 스태프 역시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아시아 투어의 예술감독 프랑수아 슈케는 “한국 관객이 ‘아마데우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열심히 임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예매 역시 치열하다. 이미 1층 명당 객석은 3월 말까지 매진 상황.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공연을 보러 온 회전문 관객(좋아하는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관객을 일컫는 말)이 생겼을 만큼 뮤지컬 팬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귀띔했다.

4500석 규모의 파리 최대 극장인 ‘팔레 드 스포르 드 파리’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인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당시 파리에서만 110만 관객을 불러모았으며, 유럽 투어를 통해 최단기간 동안 누적관객 150만 이상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28일 1차 티켓 오픈 후 30분 만에 예매율 17.9%(2015년 12월 28일 오후 2시30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최강의 프로덕션이 합심해 만든 ‘아마데우스’의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4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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