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사월…KBS교향악단 '엘가'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제705회 정기연주회 日 타다아키 오타카 '지휘봉' 잡아 아키코 스와나이 바이올린 협연 29일 예술의전당·30일 KBS홀 무대
일본인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사진=KBS교향악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과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일본인 지휘자 타다아키 오타카의 지휘 아래 KBS교향악단 제70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번호 61를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의 협연으로 들려주며 엘가의 교향곡 제1번 A♭장조, 작품번호 55를 연주한다.

지휘자 타다아키 오타카
지휘봉을 잡는 타다아키 오타카는 영국 훈장까지 수여 받았을 정도로 영국인 보다 더 영국적인 엘가(E.Elgar)를 선보이는 지휘자로 유명하다. 협연에 나서는 일본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아키코 스와나이는 17세 나이로 199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천재 음악가다.

먼저 선보일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는 베토벤이 만든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최대 걸작으로 꼽힌다. 이 곡은 1806년에 만들어져 그해 말 초연한 뒤 이듬해 피아니스트로 유명했던 클레멘티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피아노용으로 편곡하게 됐다.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엘가의 교향곡 제1번 A♭장조, 작품번호 55는 제1번 교향곡 완성에서 3년 후인 1911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5월 24일 런던음악제에서 엘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됐던 곡이다. 영국이 황제를 잃은 국민의 깊은 애도를 표시하기에 어울리는 선율이 특징이다. 특히 제2악장의 장송행진곡은 매우 장엄하게 대영제국 국민의 쓸쓸한 애도감을 표현하고 있다.

KBS교향악단 제705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8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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