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음악계 디바 임선혜, 봄 노래 들려준다

헬무트 도이치와 예술가곡여행 개최 10일 시작으로 ‘가곡의 정수’ 들려줘 국내에선 첫 호흡·4개 도시 돌며 노래 슈베르트·스트라우스·말러 등 가곡
소프라노 임선혜(사진=EA&C).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럽 고음악의 뮤즈 소프라노 임선혜가 오스트리아 가곡반주자 헬무트 도이치와 오는 4월 한국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유럽을 사로잡은 두 거장은 비엔나에 거점을 두고 있는 문화예술기획사 WCN이 주최하는 ‘예술가곡여행’ 콘서트에서 ‘Faith in Spring’을 주제로 슈베르트, 스트라우스, 말러, 스페인 가곡을 들려준다.

문화프로젝트 ‘예술가곡여행’은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 헬무트 도이치와 한국 최고의 성악가를 초청하는 연주회다. 올해는 헬무트의 러브콜에 임선혜가 흥쾌히 수락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총 4개 도시에서 봄을 알리는 가곡여행을 시리즈로 올리게 됐다.

프로그램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곡만을 엄선해 선보인다. 임선혜는 “관객들과 아주 가까이서 이야기 하듯 소통할 수 있는 무대다. 건반 위 뿌려지는 헬무트 도이치의 음악은 아주 특별한 밤을 선사할 것”이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임선혜는 고음악계 거장 벨기에 출신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되어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유럽 고음악 무대를 평정한 유일한 동양인 소프라노로 ‘노래하는 작은 거인’, ‘황금의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았다.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등 여러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벨기에 브뤼쉘 라 모네 오페라 극장에서 ‘로페라 세리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뉴욕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중이다. 이번 4월 공연이 끝나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콜마르에서 바흐 칸타타와 독일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대관령국제음악제, 수원국제음악제에 참여한다.

헬무트 도이치는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헤르만 프라이, 요나스 카우프만 등 세계 최고 성악가들의 반주자로 활동해온 노련한 노장이다. 2012년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와 작업한 리스트 CD로 독일 평론가 상을 받았다. 이외에 다수의 앨범으로 많은 상을 수상한 아티스트이다.

한편 ‘임선혜&헬무트 도이치-예술가곡여행’은 4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17일 부산문화회관, 19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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