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役 전무송…연극 '폴리스 오딧세이'

창작극단 아르떼 첫 창단 연극 무대 한국식 풀어낸 러시아 전통 ‘에쮸드’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연극 ‘폴리스 오딧세이’(사진=극단 아레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국에 경찰서는 과연 얼마나 될까. 사이버경찰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경찰서는 총 200여개, 800여개의 지구대를 포함하면 1000여개가 넘는다.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관 중 하나인 동사무소(주민센터)의 개수가 70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장 가까운 기관은 ‘경찰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폴리스 오딧세이는 극단 아레떼의 창단공연이다. 수많은 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우리 동네 경찰 지구대의 사건, 그리고 그 시작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술에 취해 싸우다 온 사람부터 경찰사칭으로 체포된 이, 음주 운전자, 폭주족, 자폐아 등 사실적 사건을 배경으로 근무하는 경찰들의 삶과 활약상을 반전이 있는 재미와 감동을 담아 보여준다.

‘아레떼’는 희랍신화에서 나오는 말로 ‘인간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창조와 표현의 능력을 연마하여 높은 경지를 유지한다’는 의미다. 이번 작품 역시 창조력과 상상력의 극한을 맛볼 수 있는 ‘에쭈드’를 활용한 공연이다. 에쭈드란 각자가 창조의 주체가 되어 ‘상황’을 설정하고 ‘사건’을 발생시켜 ‘등장인물’ 간 갈등을 만들어내고 이끌어 나가는 ‘잘 짜여진 즉흥극’이라고 할 수 있다.

에쭈드의 대가인 연출 여우영 아레떼 대표를 통해 한국식으로 새롭게 풀이된 ‘에쭈드’의 색다른 경찰 이야기를 선보인다. 예술감독 겸 배우 전무송이 경찰청장을 연기한다. 이외에 이봉규, 장항석, 홍예서, 최희정, 유지연, 이진원, 이현진, 김미지, 이수민, 서창원, 윤희정, 우준원, 강하곰, 임지훈, 최은성, 정민준 등이 출연한다.

극단 아레떼에서 제작하고 SCN엔터테이먼트가 기획한 연극 폴리스 오딧세이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한다. 3만~5만원. 02-366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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