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서 원전 터진다면…연극 '낙원' 개막

극단 단디무리, 창단공연 선보여 4~15일 대학로드림시어터서 공연 한예종 졸업생 주축인 '창작집단'
연극 ‘낙원’(사진=극단 단디무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생 극단 단디무리는 핵사고를 다룬 연극 ‘낙원’(작·연출 오창섭)을 오는 5월 4일부터 5월 15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드림시어터 무대에 올린다고 1일 밝혔다.

극단 단디무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지난해 결성된 젊은 창작집단이다. ‘직시, 용기, 정진’이라는 3가지 모토에 기반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극단이다. 이번 창단 공연으로 2014년에 발표했던 연극 ‘낙원’을 당시 멤버 그대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현재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원자력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며 탈핵을 주장한다. ‘대한민국에서 원자력발전소가 터지면 어떻게 될까’란 질문에서 출발해 2016년 가상의 도시 ‘낙원’에서 일어난 가상의 폭발사고, 그리고 그곳에 홀로 남아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극단단디무리의 대표 오창섭이 맡았다. 오창섭은 한부모 가정을 위한 연극 ‘헤븐빈’, 영화를 각색한 ‘12인의 성난사람들’을 선보인 젊은 연출가이다. 배우 김두진, 노기용, 박성원, 이서준, 전흥선, 하윤경이 출연하며 제작에는 프로젝트 아우라(대표 조용운)가 참여했다.

연극 ‘낙원’은 인터파크 및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일반 3만원이다. 학생(대학생포함)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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