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면 바보…해적 신작 '경구' 무대에 오른다

오는 17~29일 극장 봄서 공연
연극 ‘경구’ 포스터(사진=해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구는 착하다. 학창시절 공부는 못해도 도덕과 윤리 과목은 언제나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경구가 졸업을 하고 세상 밖으로 나오자 사람들은 경구에게 융통성이 없고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타박한다. 이제 경구는 사람들이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 한다.

창작집단 해적이 신작 ‘경구’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경구’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북구 삼선동 극장 봄에서 공연한다. 작·연출엔 황선택, 배우 강현근·박상협·신진철·이화·박준영이 출연한다.

착하게 사는 것이 이상해져 버린 현대 사회에서 착하게 사는 것은 무엇이고, 왜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 또 착하게 살면 우린 무엇을 얻는지, 어른이 되어 세상을 살기 위해 필요한 융통성과 세상물정이라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경구를 통해 질문한다.

해적은 2013년 9월 ‘휘파람을 부세요’를 시작으로 그해 10월 해적이란 이름으로 정식 창단했다. 이듬해인 2014년 ‘형민이 주영이’, ‘휘파람을 부세요’, ‘콘크리트 벽 틈에서도 꽃은 핀다’, ‘무풍지대 로케트’ 등 순수창작 작·연출 3개, 연출 1개 작품을 올렸다. 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 연출가전에서 ‘형민이 주영이’로 작품상과 남자연기상을 수상, 제36회 서울연극제 미래야솟아라에서는 ‘휘파람을 부세요’ 특별상 및 여자연기상 등을 거머쥐며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다.

관람료는 일반 3만원이며 학생 1만5000원이다. 러닝 타임은 80분, 만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010-8652-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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