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최전선 '컨템포러리' 전시공간 문 연다
작성일2016.05.10
조회수501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12일 개관
서울 강남구 언주로 위치
배영환·양푸동 작가 개인전으로 전시 시작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젊은 작가들을 위한 창작과 전시의 공간이자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PLATFORM-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가 오는 12일 문을 연다. 개관을 앞두고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만우 관장은 “현대미술 전시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화 스크리닝, 사운드 아트 공연 등 다양한 예술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며 “개관전으로 한국의 설치미술가 배영환과 중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양푸동의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들의 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배영환 작가의 전시는 4채널 비디오 설치 작품인 ‘추상동사 - 캔 유 리멤버?’(Can you remember?)를 비롯해 앵무새와 사각 지구본을 소재로 한 ‘말, 생각.뜻’ 등 신작이 나왔다.
배 작가는 “‘새들의 나라’는 통제와 감시의 현실인 동시에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어느 먼 곳을 동시에 상징한다”며 “새는 언어, 제도, 국가에 의해 길들여진 현대인의 자화상이다”고 설명했다. ‘추상동사-캔 유 리멤버’의 영상 속 무용수는 새털처럼 털이 수북한 옷을 뒤집어 쓰고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그 모습이 바로 현대인의 자화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
배 작가는 2000년대 초반 ‘유행가’와 ‘남자의 길’,‘불면증’ 시리즈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빛의 사원’으로 ‘2015 대한민국 공동디자인 최우수상’과 2004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양푸동 작가는 ‘천공지색’이라는 제목으로 미디어 아트 작품인 ‘천색: 신여성Ⅱ’를 선보인다. 192~300년대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불릴만큼 영화 메카였던 상하이를 모티브로 패션모델, 영화배우 등을 꿈꾸는 젊은 여성들의 욕망과 불안한 미래를 인공적이고 이미지 위주의 영상으로 표현했다.
양푸동 작가는 “꿈꾸는 세상과 현실과 다른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로 유명한 태진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태진문화재단이 운영한다. 개관전은 오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다. 성인 5000원. 02-6929-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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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젊은 작가들을 위한 창작과 전시의 공간이자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PLATFORM-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가 오는 12일 문을 연다. 개관을 앞두고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만우 관장은 “현대미술 전시와 더불어 퍼포먼스, 영화 스크리닝, 사운드 아트 공연 등 다양한 예술 전시를 마련할 계획이다”며 “개관전으로 한국의 설치미술가 배영환과 중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양푸동의 개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새들의 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배영환 작가의 전시는 4채널 비디오 설치 작품인 ‘추상동사 - 캔 유 리멤버?’(Can you remember?)를 비롯해 앵무새와 사각 지구본을 소재로 한 ‘말, 생각.뜻’ 등 신작이 나왔다.
배 작가는 “‘새들의 나라’는 통제와 감시의 현실인 동시에 이를 벗어날 수 있는 어느 먼 곳을 동시에 상징한다”며 “새는 언어, 제도, 국가에 의해 길들여진 현대인의 자화상이다”고 설명했다. ‘추상동사-캔 유 리멤버’의 영상 속 무용수는 새털처럼 털이 수북한 옷을 뒤집어 쓰고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그 모습이 바로 현대인의 자화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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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작가는 2000년대 초반 ‘유행가’와 ‘남자의 길’,‘불면증’ 시리즈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빛의 사원’으로 ‘2015 대한민국 공동디자인 최우수상’과 2004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받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양푸동 작가는 ‘천공지색’이라는 제목으로 미디어 아트 작품인 ‘천색: 신여성Ⅱ’를 선보인다. 192~300년대 아시아의 할리우드로 불릴만큼 영화 메카였던 상하이를 모티브로 패션모델, 영화배우 등을 꿈꾸는 젊은 여성들의 욕망과 불안한 미래를 인공적이고 이미지 위주의 영상으로 표현했다.
양푸동 작가는 “꿈꾸는 세상과 현실과 다른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로 유명한 태진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태진문화재단이 운영한다. 개관전은 오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다. 성인 5000원. 02-6929-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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