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된 女 복수…액션 심리활극 ‘에브리맨’

긴장감↑·영상과 연극적 미학 결합 29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 무대 신비한 미려 역 박미선 배우 활약
연극 ‘에브리맨’ 포스터(사진=극단 노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회 구조적 모순 속에 희생된 한 여성이 세상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날리는 액션 심리활극 ‘에브리맨’이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노을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에브리맨’은 소극장 무대 위 연극과 영화가 동시에 만나는 ‘무비씨어터’란 색다른 시도를 통해 시공간과 장르를 넘어서는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방대한 장면구성이 극의 규모를 키우고, 연극이 가지는 다양한 상상의 가능성과 함축적 미학이 연극적 상상력으로 그려진다.

극 중 제의적 장면도 무용을 통해 풀어내는가 하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스팩타클한 액션은 흥미로운 요소들을 제공한다. 한 정신과 병동에 찾아온 신비로움을 간직한 묘령의 여인이 최면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현재의 정신과 병동과 주인공 의식 속을 넘나드는 몽환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신비감을 자아낸다.

또한 액션 장르는 남성 중심의 극 구성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반해 이 작품은 청초한 여인이 보여주는 액션과 복수의 스토리로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연출을 맡은 강재림 연출은 “작품은 과거 시대의 폭력과 억압의 역사를 은유한다”며 “지난 수십년 간 고도성장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묵인된 폭력과 억압에 대한 통렬한 복수를 통해 성찰의 시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액션능력과 비밀스런 과거를 간직한 신비로운 매력의 미려 역에는 박미선 배우가 열연한다. 미려의 과거를 이끌어내는 정신과 의사 역에는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을 통해 탄탄하게 연기력을 다진 고훈목 배우 등이 캐스팅됐다. 02-73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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