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연극 '장수상회' 백일섭 "할아버지 연기, 좀 섭섭하기도…

연극 ‘장수상회’가 10일 오후 3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백일섭, 김지숙이 무대에 올라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이후 기자간담회 및 포토타임에는 전 출연진이 참석했다.

 

연극 ‘장수상회’는 배우 백일섭, 이호재, 김지숙, 양금석 등 한 무대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백일섭은 23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다 잃어버린 것 같이 생소했다”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또, 나이 들며 변해가는 역할에 대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배우 백일섭은 “작년까지는 ‘아버지’역이었다. 지금은 할아버지다. 나이대로 연기를 해야 하니까 좀 섭섭하기도 하다.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앞으로 ‘할아버지’역을 새롭게 연기해보겠다”고 덤덤히 전했다. 그는 이어 같은 배역을 맡은 배우 이호재에 대해 “나와 동갑인 줄 알았는데 3살이나 더 꼰대다. 이번에 알았다”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5월 29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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