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3년 반만에 고국무대 선다

정식 리사이틀 '바로크&판타지'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공연 타르티니 소나타 '악마의 트릴'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사진=ⓒMusic Friends, Jun-Yong Lee).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고국에서 3년 5개월 만에 정식 리사이틀을 갖는다. 주목 받는 솔리스트이자, 트리오 제이드의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바로크와 판타지’. 자칫 극단의 성격으로 느껴지는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바로크시대의 음악은 절제되고 엄격한 형식미로 자유로운 판타지와는 거리가 멀 것으로 여기는 게 대부분이었다면 김다미의 상상력은 바로크의 오블리가토(즉흥성)를 모티브로 판타지의 자유로움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의 감상 포인트 역시 바로크 음악의 색다른 면모를 조명하고 화려한 판타지와 신선한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고 공연기획사 및 소속사 목프로덕션 측은 전했다.

프로그램을 보면 ‘비발디 바이올린 소나타 RV 10’, ‘비탈리 샤콘느’, ‘타르티니 바이올린 소나타 악마의 트릴’, ‘슈만 환상소곡집 Op. 73’,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L 140’,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 Op. 25’ 등을 들려준다.

김다미는 지금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해야 할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가운데 한 명이다. 하노버 요아힘 국제 콩쿠르 우승, 파가니니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의 화려한 콩쿠르 수상 경력 외에도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 데뷔, 기돈 크레머가 이끄는 크레머라타 앙상블과의 협연하는 등 주요 국제 무대를 오르고 있다. 최근 루체른 페스티벌서의 리사이틀 데뷔는 공연 한 달 전 객석이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

뛰어난 테크닉과 깊이가 돋보이는 음악성으로 항상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이번 리사이틀 ‘바로크 & 판타지’는 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앞선 3일에 먼저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지방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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