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만난다”…日 하루키·미야자키 하야오

두 거장의 작품 세계 음악으로 들려줘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테마곡 연주 신예지휘자 안두현 해설·양평필 연주 오는 7월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
음악과 해설이 있는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공연 포스터(사진=스톰프뮤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두 거장을 음악으로 만난다. 지난 2014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무대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아쟈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세계를 음악으로 만나는 무대다.

오는 7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실내악으로 꾸며진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풍성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로 들려줄 예정이다. 출간되는 책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거대한 애니메이션 문화를 일궈낸 ‘미야자키 하야오’ 두 거장의 공통점과 작품 속 음악들을 연주와 해설로 풀어낸다.

1부에서는 하루키 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클래식 음악으로 문을 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예술세계와 그의 소설 속 언급된 클래식 음악들을 들어보며 하루키의 문학 세계로 들어가본다.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은 “하루키가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음악적 장치를 막연히 글로만 느끼던 관객에게 직접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부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색채를 품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소개한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함께한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중심으로 미아자키 하야오의 인생과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본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 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의 메인 테마곡들이 연주되며, 관객은 ‘스토리’가 아닌 ‘음악’으로 그의 애니메이션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예 지휘자 안두현의 흥미로운 설명과 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지난해 몸이 아픈 연주자를 대신해 즉흥으로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협연한다. 두 거장의 작품 속 OST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7월 3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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