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2박3일' 고혜정 작가의 작품 2006년 책으로 출간, 2년 뒤 연극 제작 20일부터 7월3일 문화일보홀 무대올라

연극 ‘여보 고마워’ 포스터(사진=벨라뮤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와 사랑을 포장 없이 그려낸 부부공감 스토리 연극 ‘여보 고마워’가 20일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문화일보홀에서 막을 올린다.

베스트셀러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작가 고혜정의 작품으로 2006년 책으로 먼저 출간된 뒤 2008년 연극으로 제작됐다. 당시 탤런트 박준규, 김형범, 오정해, 이현경, 성병숙과 뮤지컬 배우 서범석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각박해져 가는 인생에 든든한 울타리 가족 중심에 서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은 한때 잘나가던 사업가로 사업부도 후 집에서 살림을 하는 전업주부 남편 ‘김준수’와 잘 나가는 대학교수 겸 스타 강사로 생계를 책임지는 아내 ‘이미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결혼해서 자녀를 둔 모든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미움, 그리고 위기, 눈물 나고 웃음 나는 이야기다.

가정 법원의 후원을 받아 현직 판사들이 작품에 직접 출연해 극의 사실감을 살리는가 하면, 이혼을 앞둔 부부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 숙려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돼 총 9개의 가정 법원에 제공되기도 한 작품이다.

연극 ‘아가야 청산가자’ ‘하꼬대마을 사람들’의 임선빈이 연출을 맡았다. 홍정재, 송영학, 원완규, 윤미영, 윤수희, 이희영, 은종수, 해선 등의 실력파 연극 배우가 총출동한다. 오는 7월3일까지 문화일보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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