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귀'로 느끼는 佛 명곡…KBS교향악단, 들려준다

제 707회 정기연주회 개최 지휘자 요엘 레비의 해석·표현 드뷔시·풀랑크 등 차례로 연주 16일 KBS홀·17일 예술의전당
제 707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KBS교향악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로 창단 60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과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상임지휘자 요엘 레비(Yoel Levi)의 지휘 아래 KBS교향악단 제70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연주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랑스 클래식 특유의 매혹적인 레퍼토리와 감미로운 스토리를 담아 관객을 맞는다.

인상주의 작품의 명작이라 할 수 있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을 시작으로 경쾌함과 순진무구한 감정을 화려한 템포 속에 녹여낸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차례로 연주한다. 풀랑크의 피아노 협주곡은 이스라엘 출신의 떠오르는 피아노 신예 도렐 골란과 빅토르 스타니슬라프스키 듀오에 의해 완성될 예정이다.

피아노 듀오 연주에 이어 모리스 라벨의 걸작 발레 음악이자 프랑스 관현악곡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다프니스와 클로에 발레 버전 전곡’을 들려준다. 라벨 특유의 정묘한 관현악법과 지적인 구성에 의해 고대 그리스의 전원시가 갖는 서정과 관능이 잘 다듬어져 있는 곡이다. 요엘 레비의 섬세한 해석을 통해 라벨의 우아하고 광활한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표현해 낼 계획.

KBS교향악단 제707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12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02-6099-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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