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노약자 입장 못한다…공포 연극 '두 여자'

오감 자극하는 '호러' 공포영화와 비교말라 누적관객 100만 돌파 8개 지역 앙코르공연
연극 ‘두 여자’의 한 장면(사진=공연예술집단 노는 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임산부와 노약자, 13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공포 영화 얘기가 아니다. 무서운 영화와는 견줄 수 없는 오감을 자극하는 일명 호러 연극 ‘두 여자’ 이야기다.

올 여름 전국 8개 지역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대학로 공포연극 ‘두 여자’가 돌아왔다. 소극장(140석), 특수 장치와 영상으로 2배 이상의 공포분위기 조성하는 연출이 한몫했다.

연극 ‘두 여자’의 제작과 기획을 맡은 공연예술집단 노는 이는 올 여름 더욱 더 무장된 공포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작품은 평범했던 수리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느날 아침 수리네 가족이 모여 뉴스를 보고 있을 때 청주정신병원 방화사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환자 대부분이 사망했고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주명선’ 역시 불에 타 숨졌다는 내용이다.

엄마는 뉴스를 보고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다음날 아침, 출근과 등교 준비로 바쁜 와중에 경찰이 찾아온다. 지금껏 뉴스 속 방화 용의자와 쌍둥이임을 숨기고 살아 온 엄마는 막무가내로 경찰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엄마의 비밀에 혼란에 빠진다.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입소문만으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여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무대연출로 대학로 호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누적 관객 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라이프시어터에서 공연한다. 02-742-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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