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옥 설계한 헤더윅 "끊임없는 토론서 창의력 나와"
작성일2016.06.17
조회수1,229
영국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토마스 헤더윅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전 열어
세계 곳곳서 작업한 26개 프로젝트
시작단계부터 최종결과물 과정 보여
"창의력은 영감보다 끊임없는 토론서 발전"
한남동 D뮤지엄서 10월 23일까지 개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유레카!’ 하며 떠오르는 영감이 아니라 끊임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영국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토마스 헤더윅(46)이 ‘창의력’과 ‘융합’에 대한 비결을 공개했다. 헤더윅은 영국 디자인계의 거장인 테런스 콘란 경에게 “우리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며 극찬을 받을 만큼 주목받는 작가다. 일상생활 속 가구나 제품디자인부터 도시설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융합적인 방식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해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D뮤지엄에서 오는 10월 23일까지 열리는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전 개막을 위해 한국을 찾은 헤더윅은 전시에 앞서 기자와 만나 “학교에서 공부할 때 ‘건축가는 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여러 아이디어를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확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감을 받아 혼자 작업한 게 아니라 200명 정도 되는 스튜디오 사람들과 끊임없는 논의와 논쟁을 거듭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디자인에 두각을 나타내온 헤더윅은 “어릴 때 ‘예쁜 집은 많은데 왜 병원·학교 같은 건물은 그렇지 않을까’ 의문을 가졌다”며 “공공기관에는 작은 변화를 만드는 일도 힘들지만 집을 꾸미는 것보다 더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1994년 헤더윅이 설립한 회사로 가구부터 교량·건축·공공미술 등 전방위에 걸쳐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근 덴마크 건축가 비야르키 잉겔스가 이끄는 회사와 함께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만 남쪽 연안에 짓는 2만명 수용 규모의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런던의 상징이 된 빨간색 2층버스의 새로운 디자인,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폐막식에서 선보인 꽃잎 모양의 성화대, 싱가포르의 명소가 된 난양기술대 건물 등도 헤더윅 스튜디오 작품. ‘씨앗성당’이란 별명이 붙은 2010년 상하이엑스포 영국관 건축물은 엑스포 필수 관람관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헤더윅과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작품 중 엄선한 26개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부터 최종 결과물까지의 과정을 드로잉과 테스트모형, 1대 1 사이즈 구조물 등으로 보인다.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내 마당에 설치한 추상조각 같은 냉각시설물이나 템즈강에 놓이는 인도교 등이 대표적이다.
헤더윅은 작업철학을 묻는 질문에 “미래 세대가 행복할 수 있는 유산을 남기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긍정적인 자세, 끈질긴 노력이 헤더윅 스튜디오가 생각하는 가치”라며 “어떻게 하면 더 창의적인 것일까를 고민하기보다 어떤 부분을 개선할까란 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협업을 하다 보면 작품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전시기획에 참여한 영국 왕립미술원의 건축분야 수석큐레이터인 케이트 구드윈은 “단일 스튜디오로 헤드윅 스튜디오처럼 방대한 작업을 하는 곳은 드물다”며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하나의 틀로 묶을 수 없는 독창적인 프로젝트의 시작과 완성 과정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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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유레카!’ 하며 떠오르는 영감이 아니라 끊임없는 토론과 논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영국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토마스 헤더윅(46)이 ‘창의력’과 ‘융합’에 대한 비결을 공개했다. 헤더윅은 영국 디자인계의 거장인 테런스 콘란 경에게 “우리 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며 극찬을 받을 만큼 주목받는 작가다. 일상생활 속 가구나 제품디자인부터 도시설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융합적인 방식으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구현해왔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D뮤지엄에서 오는 10월 23일까지 열리는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전 개막을 위해 한국을 찾은 헤더윅은 전시에 앞서 기자와 만나 “학교에서 공부할 때 ‘건축가는 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확산해야 한다’고 배웠지만 여러 아이디어를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확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감을 받아 혼자 작업한 게 아니라 200명 정도 되는 스튜디오 사람들과 끊임없는 논의와 논쟁을 거듭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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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윅 스튜디오는 1994년 헤더윅이 설립한 회사로 가구부터 교량·건축·공공미술 등 전방위에 걸쳐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최근 덴마크 건축가 비야르키 잉겔스가 이끄는 회사와 함께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만 남쪽 연안에 짓는 2만명 수용 규모의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런던의 상징이 된 빨간색 2층버스의 새로운 디자인,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폐막식에서 선보인 꽃잎 모양의 성화대, 싱가포르의 명소가 된 난양기술대 건물 등도 헤더윅 스튜디오 작품. ‘씨앗성당’이란 별명이 붙은 2010년 상하이엑스포 영국관 건축물은 엑스포 필수 관람관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헤더윅과 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작품 중 엄선한 26개 프로젝트의 시작 단계부터 최종 결과물까지의 과정을 드로잉과 테스트모형, 1대 1 사이즈 구조물 등으로 보인다. 런던 세인트 폴 대성당 내 마당에 설치한 추상조각 같은 냉각시설물이나 템즈강에 놓이는 인도교 등이 대표적이다.
헤더윅은 작업철학을 묻는 질문에 “미래 세대가 행복할 수 있는 유산을 남기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긍정적인 자세, 끈질긴 노력이 헤더윅 스튜디오가 생각하는 가치”라며 “어떻게 하면 더 창의적인 것일까를 고민하기보다 어떤 부분을 개선할까란 관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협업을 하다 보면 작품이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전시기획에 참여한 영국 왕립미술원의 건축분야 수석큐레이터인 케이트 구드윈은 “단일 스튜디오로 헤드윅 스튜디오처럼 방대한 작업을 하는 곳은 드물다”며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하나의 틀로 묶을 수 없는 독창적인 프로젝트의 시작과 완성 과정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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