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컴퍼니 '제1회 정기공연' 6월 26일 유니버설아트센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컴퍼니는 오는 2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제1회 정기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선 ‘해적’ 중 6인무를 비롯해 ‘백조의 호수’ ‘차이콥스키 파드되’ ‘검은 날개’ ‘카르멘’ ‘지젤 솔로’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주니어컴퍼니는 유니버설발레단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재능과 끼가 넘치는 중·고등학생 발레 유망주들을 발굴,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프로무용수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영재육성프로젝트다. 2015년 8명, 2016년 22명을 선발했고 전액 장학생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컴퍼니를 통해 배출된 발레 영재는 2015년 YAGP 대상을 받은 김신영 학생이 대표적이다. 콩쿠르 수상 직후 영국 로열발레학교 로워 스쿨(Lower School) 장학생으로 유학간 김 양은 올해 어퍼 스쿨(Upper school) 진학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YAGP Top 12에 선발된 김보민은 캐나다국립발레학교,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학생부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예인은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2016년 창단 2년차에는 주니어컴퍼니의 선전으로 총 2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운영중이다. 유승민(금상·선화예술학교 3년), 주예진(은상·선화예술학교 2년), 오채린(동상·선화예술학교 2년)은 지난 5월 열린 ‘발렌티나 코즐로바 국제발레콩쿠르’ 학생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2009년 발레단 25주년을 맞아 ‘발레 엘 시스테마’로 첫 장학사업을 시작했지만 오래 지속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30여년 발레단을 운영하며 터득한 노하우를 집약해 실력 있는 프로무용수를 성장시키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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