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아빠' 송일국, 뮤지컬 첫 무대…"아직도 떨려"

23일 데뷔작 '브로드웨이 42번가' 개막 카리스마 있는 연기 성공적 첫 단추 안정적 연기 통해 줄리안 마쉬 변신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노력할 것"
배우 송일국이 23일 막을 올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송일국은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사진=씨제스컬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송일국이 23일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무대를 치렀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 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줄리안 마쉬’ 역의 송일국은 카리스마 있는 안정적 연기로 주목 받았다. 이번 공연을 ‘꿈의 무대’라고 밝힌 바 있는 그는 동료 배우들이 인정할 만큼 독하게 연습해 극중 연출가 ‘줄리안 마쉬’로 거듭났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서 무명의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올해는 국내 초연 20주년을 맞아 화려한 탭댄스 군무와 함께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다.

첫 무대를 마친 뒤 송일국은 “10년 전에 보았던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그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아직까지도 떨린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것들을 무대 위에서 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8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송일국 이외에도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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