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코펜하겐' 6년 만에 다루는 '과학자들의 양심'

연극 ‘코펜하겐’이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코펜하겐’은 미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과학자의 양심’을 두고 대립했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품은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렸다. 공연은 1998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약 30여 국가의 언어로 공연되고 있다.

 

연극 ‘코펜하겐’은 실존 인물을 캐릭터로 설정했다. 실존 인물들은 핵분열과 원자탄의 제조과정, 불확정성원리와 상보성의 원리 등 널리 알려진 물리학의 개념들을 쉽게 풀어내고자 했다.

 

연극 ‘코펜하겐’의 메인포스터는 ‘닐스 보어’, ‘하이젠베르그’ 그리고 ‘마그리트’ 등 세 명의 등장인물 각자 내면의 깊은 고민을 품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는 진지함을 넘어서 비장함마저 감도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공연에는 배우 남명렬, 서상원, 이영숙이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배우 남명렬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코펜하겐’에 이어 ‘닐스 보어’를 연기한다. ‘하이젠베르그’ 역은 배우 서상원이 캐스팅됐다. ‘마그리트’ 역은 이영숙이 열연한다.

 

연극 ‘코펜하겐’은 7월 14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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