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엔 대학로…공포연극 '귀신의 집' 매진행렬

10월3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전설의 고향 본듯 배우 섬뜩한 연기 초기관객 반응 살펴 장면 업그레이드
연극 ‘귀신의 집’의 한 장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귀신의 집’이 개막 첫 주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 중이다.

공연기획제작사인 컬처마인 측은 “어느 산골 마을의 초가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감나는 무대 세트와 ‘전설의 고향’ 한 편을 눈 앞에서 본듯한 배우들의 섬뜩한 연기로 초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며 “관객을 극 중간 등장인물로 참여시켜 색다른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초기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공연 프리뷰(preview)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수정 작업을 거쳐 공포스러운 장면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작진 관계자는 “한국적인 정서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공포에 도전한다는 초기 포부를 다시 한번 다질 것”이라며 “대학로를 찾은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공포연극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극 ‘귀신의 집’은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가 산 속에서 다리를 다쳐 과부와 시어머니만이 살고 있는 외딴 집에서 하루를 묵으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 ‘귀신의 집’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오는 10월 3일까지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7월 15일까지 프리뷰할인 1만원에 예매 가능하다. 1566-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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