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 돋보이는 작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숨은 주역은 댄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안무가 마르티노 뮐러는 연기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만의 댄스를 구성했다. 작품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안무는 '괴로워' 안무다. 댄서들은 이 무대에서 한 번에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의 내면을 몸으로 표현한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안무도 있다. 17명의 댄서들의 일사불란한 군무가 돋보이는 '기적의 궁전' 안무는 다양한 소품을 사용하는 탓에 주의가 필요하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춤을 맡는 배우들은 크게 '댄서', '아크로뱃', '브레이커'로 구분된다. 아크로뱃의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은 '성당의 종들' 장면이다. 아크로뱃은 성당의 종에 매달려 몸의 반동으로 종을 움직이며 연기한다. 이 동작들은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진행되기에 근력 훈련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박성룡 댄서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안무는 댄서들과 호흡이 상당히 중요한데, 특히 남녀 간의 맞물리는 어려운 동작들이 많다"고 전했다.
오홍학 아크로뱃은 "종 세 개를 집중해서 보신다면 댄서들이 그들 스스로의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다. 가장 멋있고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레이커 이재범은 10년 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오는 29일, 통산 700회 째 공연을 맞이한다. 그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제 인생에 있어 의미가 큰 작품이다. 생에 마지막 춤을 춰야 한다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무대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댄서들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찾는 관객들에게 "매회 커튼콜마다 진심 어린 박수와 호응으로 응원해 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공연을 위해서 우리가 쌓아왔던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서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8월 2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공연하며 9월 2일 진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투어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사진출처_리앤홍 제공?
이지훈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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