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아시아연출가전' 孝 주제로 25일 막 오른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산동성예술연구원 MOU 이광복 연출의 연극 '중화권 한류열풍' 기대작 중국서 먼저 첫선 '정란, 피에타' 성수아트홀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정란, 피에타’ 포스터(사진=한국연극연출가협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중국 산동성예술연구원·산동성희극창작실과 연극문화 발전을 위한 상호간 업무협약(MOU) 관계를 맺고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정란, 피에타’를 연다.

이번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은 ‘효’(孝)를 메인 테마로 정하고 양국 간 이야기를 창작극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출발했다. 중국은 한국의 ‘심정전’을 토대로, 한국은 중국의 24효(孝) 중 ‘각목사친’(刻木事親) 고사의 내용을 토대로 창작했다.

이미 한국의 ‘심청전’을 토대로 한 ‘영혼 저 깊은 곳이 있는 눈물 한 방울, 흐르지 않았다’는 중국의 산동성과 제남성에서 현지언론의 극찬 속에 공연을 올렸다. 오는 25일부터는 한국공연인 ‘정란, 피에타’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아트홀에서 공연에 들어간다.

‘정란, 피에타’는 각목사친 일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극 제목의 ‘피에타’란 이탈리아어로 슬픔, 비탄이라는 뜻을 담는데 ‘정란 피에타’란 ‘정란의 슬픔’이라는 의미다. 효(孝)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어머니를 그리워 하던 아들의 슬픔과 그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효(孝)란 무엇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했다.

앞서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중국 산동성예술연구원·산동성희극창작실과 MOU를 체결하고 한·중 양국의 연극문화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중 연극교류의 첫 번째 무대가 될 이번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은 한국연극의 우수성을 세계에 할리고 순수예술의 중화권 한류열풍을 불러올 출발점이 될 것으로 협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중합작 2016 아시아연출가전-정란, 피에타’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성수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관람요금은 일반 2만원, 학생은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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