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 길상 영웅되다…연극 '내 이름은 상하이 박'
작성일2016.08.09
조회수1,560
모이공·극단 아우라 공동제작
17일 서울 대학로 엘림홀서 개막
암울한 시대, 영웅을 기다린다
어느 소시민 ‘이발사’의 이야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내 이름은 상하이 박’이 모이공과 극단 아우라의 공동제작으로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엘림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내 이름은 상하이 박’은 1939년 허풍을 좋아하는 평범한 이발사 길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이다. 제작사 측은 “삶이 힘들고 세상이 힘들수록 사람들은 영웅을 기다리게 되는 법”이라며 “영웅 이야기는 날개를 달고 덩치를 키우기 시작하는 데 그렇게 영웅은 전설이 된다”고 말했다.
주인공 길상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도 영웅을 기다리고, 꿈을 꾸었다. 그러나 우연히 테러 현장을 목격한 후 길상은 자신이 영웅을 본 유일한 목격자로 조금은 허풍을 섞어가며 영웅의 이야기를 전달하게 되는 데 이 것이 발단이 된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이념이나 조국광복에 대한 신념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조선의 소시민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내 이름은 상하이 박’은 성준현 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의 극단 아우라와 대학로의 중견배우들로 구성된 프로젝트그룹 모이공이 공동 제작했다. 모이공 상임연출인 송갑석이 연출을 맡아 17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엘림홀 무대에 오른다. 관람요금은 2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의(010-6311-5751)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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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내 이름은 상하이 박’이 모이공과 극단 아우라의 공동제작으로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엘림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내 이름은 상하이 박’은 1939년 허풍을 좋아하는 평범한 이발사 길상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이다. 제작사 측은 “삶이 힘들고 세상이 힘들수록 사람들은 영웅을 기다리게 되는 법”이라며 “영웅 이야기는 날개를 달고 덩치를 키우기 시작하는 데 그렇게 영웅은 전설이 된다”고 말했다.
주인공 길상도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도 영웅을 기다리고, 꿈을 꾸었다. 그러나 우연히 테러 현장을 목격한 후 길상은 자신이 영웅을 본 유일한 목격자로 조금은 허풍을 섞어가며 영웅의 이야기를 전달하게 되는 데 이 것이 발단이 된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이념이나 조국광복에 대한 신념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조선의 소시민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내 이름은 상하이 박’은 성준현 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의 극단 아우라와 대학로의 중견배우들로 구성된 프로젝트그룹 모이공이 공동 제작했다. 모이공 상임연출인 송갑석이 연출을 맡아 17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엘림홀 무대에 오른다. 관람요금은 2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의(010-6311-5751)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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