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백형훈…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 캐스팅 첫선

9월 27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개막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독창적 음악’ 주목할만 문혜원·유리아·박인배·이종혁·정상윤 등 '출동'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 포스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가 다시 돌아온다.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주제의식을 던진 작품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에는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레이(SEEYA PLAY) 프로그램 일환으로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다시 한번 공연돼 전회 차 전석 매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작품은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케사와 모리토’, ‘덤불 속에서’와 ‘용’을 중세 시대의 일본, 1950년대와 2000년대 뉴욕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극중 캐릭터는 같은 사건을 목격하거나 그 사건에 참여하지만 ‘진실’에 대해 완전히 다른 설명을 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진실’은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결국 영화 ‘라쇼몽’과 같이 각 인물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을 통해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란 의문을 던진다.

스티븐 손드하임을 계승하는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선보이는 독창적인 음악도 주목할 만 하다. 재즈·가스펠·팝·일본전통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을 잃지 않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8년 초연 배우들과 2015년 함께한 재연 배우, 그리고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가 어우러져 독특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막간극, 1막, 2막으로 진행되는 만큼 1인 다역을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작품으로 꼽힌다.

케사·아내·여배우 역에는 문혜원과 유리아가 캐스팅 됐다. 모리토·남편·회계사 역에는 최수형과 박인배가 함께한다. 네 배우 모두 첫 도전이다. 경비원·신부 역은 초연 멤버인 강필석과 재연 멤버인 이준혁이 맡았다. 영매·모니카 이모 역에는 재연 때와 같이 조진아가 함께한다. 이번 시즌 유일한 원캐스트다.

마지막으로 강도·기자 역은 초연 멤버인 정상윤과 재연 멤버인 최재림, 백형훈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달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으며, 시야 플레이(SEEYA PLAY)로 2015년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를 기획했던 (재)우란문화재단이 제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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