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바이올린 대가 슐로모 민츠와 2년만에 협연

29·30일 이틀간 710회 정기연주회서 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 지휘봉 차이콥스키 등 러시아 명곡 들려줘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사진=KBS교향악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KBS교향악단은 제 710회 정기연주회 일환으로 오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과 30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러시아 명곡을 들려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악단의 음악감독 요엘 레비(Yoel Levi)가 지휘봉을 잡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Shlomo Mintz)를 초청했다. 1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작품 32’,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작품 82’이 연주되며, 2부에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d단조, 작품 47’을 준비했다.

러시아의 대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 작품 32’은 차이코프스키가 우연히 기차에서 ‘단테의 신곡’을 읽고 감명을 받아 3주만에 작곡한 25분짜리 교향시이다.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작품 82’은 슐로모 민츠가 협연한다. 이스라엘 출신의 슐로모 민츠는 여유 넘치는 카리스마와 다양한 음색을 표현하는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이다. KBS교향악단은 2014년 9월 슐로모 민츠와 이미 연주한 바 있으며, 약 2년만의 호흡이다.

2부에선 이번 정기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20세기 최고의 러시아 작곡가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교향곡 5번 d단조, 작품 47’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곡은 쇼스타코비치가 작곡한 열다섯 곡의 교향곡 중에서 ‘대표적’, ‘대중적’, ‘걸작’ 등으로 불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음악적인 정서와 곡의 진행 그리고 교향곡 숫자까지 베토벤의 5번 교향곡 ‘운명’과 닮아 종종 비견되기도 한다. 입장료는 2만~10만원. 자세한 내용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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