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후레자식' 여성연출가전 무대 오른다

극단 느낌의 38번째 작품 박아롱 女연출의 섬세한 표현·과감 시선 10월 4~9일 대학로 열린극장서 공연
제11회 여성연출가전 무대에 오르는 연극 ‘후레자식’(사진=극단 느낌).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느낌의 38번째 작품 ‘후레자식’이 ‘제 11회 여성연출가전’ 무대에 오른다. ‘여성연출가전’은 매년 새로운 하나의 주제를 정해 여성 연출가들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일종의 축제다. 지난 6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여성연출가전은 ‘안녕하신家’라는 제목 아래 ‘가족’을 주제로 개최하며 앞서 ‘옛날 옛적에-훠어이 훠이(연출 이슬기)’, ‘소년, 문턱에 서서(연출 성화숙)’, ‘용서(연출 이수임)’ 등이 관객과 먼저 만났다. ‘후레자식(연출 박아롱)’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다.

‘후레자식’은 214년 영남문학상작품 선정작인 ‘면회’를 리뉴얼한 작품이다.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상실의 아픔과 고통을 가족으로부터 치유할 수 있다는 가슴 시린 모정을 다룬다. 20년 경력의 배우 겸 극단느낌 대표 박아롱 씨가 연출을 맡았다. 박 연출은 반려견이야기를 다룬 모노드라마 ‘해피퍼피’,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내 생애 첫사랑’ 등 그동안 따뜻하고 감동적인 가족이야기를 그려왔다.

박아롱 연출은 “우리가 찾아야할 진정한 사랑, 그 사랑의 근원인 어머니와 자식의 천륜을 새로운 시선으로 성찰하고 붕괴돼가는 대한민국의 가정의 현주소를 고발한다”며 “(작품이) 보이지 않는 경계의 벽을 허무는 소통과 배려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4일부터 9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한다. 배우 박아롱, 김주현, 심규현, 송영훈, 이주영, 진민길, 김태영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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