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배우들과 다시 음악적 교감”…`올드위키드송` 귀환

지난해 국내 초연…1년 만에 재공연 이호성 "젊은 배우와의 연기호흡 즐거워" 이현욱 "솔직한 스티븐 보여주려 노력"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28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프레스콜에서 배우 이호성(오른쪽)과 이현욱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스페셜원컴퍼니).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슈칸이라는 인물은 알면알수록 어렵지만 배우의 욕망으로 덤벼들었다”(이호성), “음악을 중심으로 한 두 인물의 교감이 사랑스러운 작품이다”(강영석).

김지호 연출.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새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다. 28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김지호 연출은 “마슈칸이 생각하는 바를 감추고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그의 속에 있는 비밀을 언제부터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연출방향을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초연한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이 나오는 2인극이다. 상반된 두 남자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는 극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절망을 웃음으로 애써 포장하는 마슈칸 교수 역은 배우 이호성·안석환이 맡았다. 이호성은 “편지콘서트에서 ‘슈만’을 연기했던 경험이 있어 작품의 모든 음악이 낯설지 않았다”며 “2인극에 대한 욕심이 있었을 뿐 아니라 젊고 어린 배우들과 앙상블을 맞추게 돼 굉장히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음의 문을 닫아 절망을 숨기는 스티븐 역은 이현욱과 신예 강영석이 맡는다. 이현욱은 “클래식음악·노래·연기가 어우러진 연극이 드물고, 선생과 호흡하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회”라며 “솔직한 스티븐을 보여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
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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