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박지윤, 2년만에 독주회…음악인생 들려준다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가장 브람스다운 브람스 선보인다"
오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로 2년 만에 단독 리사이틀을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사진=목프로덕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0)이 2년 만에 단독 리사이틀를 연다. 모든 바이올리니스트에게 꿈의 무대인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로 관객과 만난다.

박지윤은 프랑스 5대 악단인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유일한 동양인 단원으로 5년, 트리오 제이드의 멤버로 10년째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전환점에서 ‘브람스’라는 큰 주제 아래 자신의 음악과 인생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브람스가 남긴 바이올린 소나타는 총 3개 작품으로 브람스 특유의 짙은 호소력과 정제된 아름다움을 담는다. 높은 음악성과 표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한 호흡으로 연주하는 것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는 큰 도전이다.

박지윤은 평소 자연 속에서 음악적 영감이나 멜로디를 얻곤 했는데 특유의 정갈하고, 기품 있는 테크닉, 꾸며내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주로 호평 받았다.

‘자연스러움’은 브람스를 가장 브람스답게 연주할 수 있는 최고의 기재로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내추럴리 브람스’(가장 자연스러운 브람스)이다. 그는 “공연을 준비하며 연주자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삼십 대에 접어들며 느꼈던 삶의 변화들을 음악 안에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

평소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스페셜리스트로 불릴 만큼 그의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닌 박지윤은 이번 공연에서도 ‘고독한 자유로움’이라고 표현하는 브람스 특유의 내면적 감성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협연은 함께 음반을 냈던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편안한 호흡으로 브람스의 자연스러움을 더욱 배가시킬 예정이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롱티보, 퀸 엘리자베스, 루빈스타인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유럽 중심으로 활동중인 차세대 피아니스트이다. 세계를 주 무대로 인정받는 연주가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의 듀오는 이번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이달 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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